
처음 글을 쓰고 올려본다. 처음, 첫, 시작의 단어의 조합은 설레면서도 살짝 긴장이 돌곤 한다. 나에게 부족한 뭔가를 깨닫고 열망하는 하는 순간 행동을 하려 움직인다. 그러다 문득 깨닫는다. 갑자기 나에게 주어준 하얀색 도화지 내 앞에 펼쳐져 있다. 그 위에 그림을 그려야 한다. 아무것도 없는 순수한 어떤 주제 어떤 느낌 어떤 스케치를 해야 할지 좀처럼 손에서 주저 주저 한다. 이 선으로 그리면 좋을까 굵게 아님 얇게 아님 작게 그릴까? 크게 그릴까? 중앙에 그릴까? 생각이 앞서다 보다 손쉽게 점 하나를 그리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몇 줄 써 내려가는 지금도 그러한 것 같다. 수많은 잘 써진 글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뿐이다 그 사이에 내가 이렇게 글을 써서 올려도 되나 싶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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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6. 0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