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Coupang)은 팬데믹 동안과 그 이후에도 한국에서 큰 성장을 이룬 전자상거래 기업입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비대면 쇼핑과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면서 쿠팡은 급성장했습니다.
쿠팡은 빠른 배송(새벽배송 및 당일배송)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확보했습니다.
주가 동향과 상장 이후 성장
-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2021년 3월): 쿠팡은 2021년 3월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습니다.
- 쿠팡(종목 코드 : CPNG)
- 상장 당시 주가는 주당 35달러로, 기업 가치는 약 60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는 한국 기업 중 미국에서의 최대 규모 상장이었으며, 쿠팡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였습니다.
- 주가 변동: 상장 초기에는 큰 기대 속에 주가가 상승했으나, 이후 쿠팡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여러 요인, 예를 들어 매출 성장세 둔화, 시장의 높은 기대에 대한 부담, 수익성 문제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2022년과 2023년 동안 주가는 상장 초기의 최고점에서 많이 하락했으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습니다.
- 성장 요인:
- 배송 서비스의 확대: 쿠팡은 로켓배송,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습니다.
- 비즈니스 확장: 쿠팡은 쿠팡이츠(음식 배달 서비스)와 쿠팡플레이(스트리밍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특히 쿠팡이츠는 팬데믹 동안 급성장했으며, 국내 배달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기술 혁신: 쿠팡은 물류센터 자동화 및 IT 인프라 강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했습니다.
- 환경 친화적 접근: 친환경 포장 및 전기차 배송 도입 등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투자도 이루어졌습니다.
- 수익성: 쿠팡은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측면에서는 도전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높은 물류비용과 사업 확장에 따른 투자로 인해 수익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 이후로는 비용 관리와 효율성 증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미래 전망: 쿠팡은 여전히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업 확장과 기술 혁신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변동성, 경쟁 심화, 그리고 수익성 확보라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쿠팡 2분기 실적
쿠팡은
지난해 창립 14년 만에 ‘계획된 적자’를 마치고 연간 첫 흑자를 기록하며 '수확'에 들어갔던
쿠팡이 8개 분기 만에 쓴맛을 봤습니다.. 올해 2분기 외형은 어느 때보다 성장했지만 이 기간 계열사 파페치의 영업손실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철퇴를 재무제표에 반영하며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와우멤버십 요금 인상에 따른 수익개선 효과가 이달부터 가시화될 예정인 만큼 쿠팡의 전망을 비관할 수는 없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쿠팡 Inc가 7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2분기 매출은 10조 357억 원(73억 2300만 달러, 분기 평균환율 1370.44)으로 전년의 7조 6749억 원(58억 3788만 달러)과 비교해 30% 늘었다. 반면 2분기 영업손실은 342억 원(2500만 달러)으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의 경우 1438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 편입한 명품커머스 파페치의 영업손실을 인식하고, 공정위의 과징금 추정치를 판매관리비에 선반영한 결과다.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파페치의 영업손실은 1480억원(1억800만달러)에 달했습니다..
여기에 공정위가 예고한 과징금 1630억원가량을 합산하면 2분기에 빠져나간 손실만 3000억 원을 웃돕니다.
앞서 지난 6월 공정위는 검색 알고리즘 조작을 통한 자체브랜드(PB) 우대, 임직원을 동원한 조직적 리뷰 작성 등의 혐의로 쿠팡에 과징금 1400억 원을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 파페치 인수와 공정위 과징금 사건이 없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
쿠팡의 영업이익은 1940억원, 순이익은 1908억 원 입니다.
적자 규모가 342억 원(순손실 1438억 원)입니다.
업계의 한 관계자 역시 “마치 쿠팡의 ‘계획된 적자’ 시즌2를 보는 것 같다”며
“예상 비용을 실적에 선반영하는 ‘발생주의 원칙’에 따라 리스크를 미리 해소하려는 의지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와우 멤서십 회비 인상
4월 중 단행한 유료멤버십(와우멤버십) 요금 인상이 대표적입니다.
4월13일부터 신규 가입 회원은 기존 4990원에서 58% 오른 7890원입니다.
기존 와우 회원에게는 3개월 후인 이달 7일부터 인상분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고객 이탈이 가속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지만,
당시 쿠팡 주가는 1년 6개월 만에 20달러를 돌파하는 등 시장은 오히려 쿠팡의 이익확대를 기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요금 인상 이후 첫 성적표에서는 적자전환을 막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쿠팡의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6월 말 활성고객은 3월 말(2150만 명)보다 0.9% 늘어난 2170만 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애플리케이션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파악한 월간활성이용자(MAU)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쿠팡의 MAU는 △3월 3087만명 △4월 3091만 명 △5월 3111만 명 △6월 3129만 명 △7월 3166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와우멤버십의 대체불가능한 혜택 때문이다.
쿠팡은 와우회원에게 로켓배송(182개 시군구), 무료반품, 쿠팡이츠 무료배달, 쿠팡플레이 무료시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쿠팡이 요금 인상으로 창출한 이익은 향후 멤버십 혜택을 위한 투자로 돌아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선순환 구조이기도 하다.
만약 와우 회원(1400만명 기준)의 이탈이 없다면 쿠팡이 가격 인상으로 한 달간 창출할 수 있는 수익 규모는 기존 699억 원에서 1105억 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으로 확대하면 8388억 원에서 1조 3260억 원이 됩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 겸 창업자는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세계 최고의 리테일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년간의 투자와 혁신에 힘입어 계속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최저가격으로 뛰어난 고객 경험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성장과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